‘돼지 같은 여자’ 오광록-이봉원,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 ‘눈길’

입력 2015-09-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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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돼지 같은 여자’의 깜짝 카메오의 재미가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돼지 같은 여자’(감독 장문일)이 주연배우들뿐만 아니라 특별 출연한 배우들의 활약으로 어촌의 리얼리티 정수를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 오광록은 주인공 재화의 아빠로 분해 비주얼부터 대사톤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여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는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하며 가장으로서의 책임도 잃은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아버지를 선보인다. 부인과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외면 받는 외로우면서도 답답한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다음으로 이봉원은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발휘한 마을 이장으로 특별 출연한다. 시골 마을이라면 빠질 수 없는 노래 잔치에 등장한 그는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 확실히 찍었다.

두 사람은 어촌 마을 스토리와 독특한 정서에 반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이들의 열연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어 ‘돼지 같은 여자’의 재미는 더욱 배가되고 있다.

한편 ‘돼지 같은 여자’는 1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아이필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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