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브랜드 첫 SUV인 'F-페이스'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F-페이스는 스포츠카의 고성능과 SUV의 실용성을 더한 크로스오버카다. 컨셉트카 C-X17의 양산형으로, 디자인 정체성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편의품목 가운데 10.2인치 터치스크린은 인컨트롤 터치 프로를 적용,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팔찌 형태의 액티비티 키는 방수,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했다. 안전품목으로는 스테레오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 긴급 제동, 지능형 속도제한, 교통표지 감지 시스템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2.0ℓ(240마력), 3.0ℓ(340마력, 380마력) 가솔린과 2.0ℓ(180마력) 3.0ℓ(300마력, 340마력) 디젤 등 5종을 얹어 후륜 또는 네 바퀴를 굴린다. 섀시는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의 주행기술을 통해 스포츠카와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세계시장과 국내시장엔 내년 중순 출시 예정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AWD를 기본으로 하는 국내 판매가격은 3.0ℓ 가솔린 R-스포트 9,480만 원, 2.0ℓ 디젤 프레스티지 6,900만 원, R-스포트 7,570만 원, 포트폴리오 7,680만 원, V6 3.0ℓ 디젤S 9,990만 원, 퍼스트 에디션 1억280만 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한편, F-페이스는 모터쇼 사전행사에서 기네스 신기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루프를 360도 회전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모터쇼]포르쉐, 500㎞ 달릴 수 있는 전기 컨셉트카 공개
▶ [모터쇼]르노, 탈리스만 한국 생산으로 제품력 보강
▶ [모터쇼]BMW, 신형 7시리즈에 모든 역량 쏟아부어
▶ [모터쇼]기아차, 신형 스포티지·K5로 유럽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