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문근영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위해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9월17일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측에 따르면 문근영이 5년간 고이 기른 머리를 자르는 단발 투혼을 선보였다. 그의 단발머리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이후 5년만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머리를 자르는데 1%의 아쉬움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평소 워낙 서스펜스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작품 자체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인 한소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문근영은 “제가 구상한 한소윤이라는 인물을 시청자들에게 보이고 싶다”며 극중 인물로 완벽 변신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극중 문근영이 맡은 소윤은 캐나다에서 살다가 운명처럼 아치아라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영어 원어민 선생님으로 이곳 중학교에 부임한 첫 날부터 마음에 오랫동안 암매장됐던 시체를 발견하면서 사건의 중심을 이끌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근영은 소윤의 매력을 “무덤덤함이다”고 표현하며 “사건을 따라가는데 캐릭터가 너무 강하면 자칫 이야기의 흐름이 분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본을 처음 접할 때부터 소윤이의 덤덤함 때문에 사건 자체가 돋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소윤이는 장르적으로도 작품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고, 개인적으로도 제 색깔을 조금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문근영이 극의 중심을 끌어간다는 책임감과 열정에 머리를 자르고 나타났다. 이는 드라마를 통해 문근영이 아닌 한소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며 “촬영 전부터 감독님, 작가님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 구상을 해온 것으로 안다. 그래서인지 촬영 중인 현재 소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시체 진상 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용팔이’ 후속으로 내달 7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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