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육룡이 나르샤’ 3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9월17일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인물들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는 2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이방원 역의 배우 유아인과 분이 역의 신세경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묵직한 칼을 든 유아인은 매서운 빛으로 훗날 조선의 3대 왕이 되는 역사적인 이방원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동시에 소년다운 패기와 어딘지 모를 아련함까지 느껴져, 이방원의 어린 시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분이 역의 신세경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신세경이 맡은 분이는 씩씩하고 똑똑한 캐릭터로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는 밝은 성격의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신세경은 당시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반영한 남루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특유의 처연하면서도 애틋한 눈빛이 더해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포스터 속 정도전(김명민)은 흑립을 착용한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 절반 가까이가 그림자에 가려졌지만, 조선의 설계자가 되는 정도전의 남다른 비범함과 예리함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이방지(변요한)는 바람 같은 검객의 모습이다. 고려 말 혼란스러운 삶을 보여주듯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한편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는 내달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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