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파이낸셜, 국내서 1,600억원 회사채 발행

입력 2015-09-21 15:27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600억원에 달한다. 2년 만기 금리 연 2.029%(고정) 조건으로 800억원, 2년6개월 만기 연 2.116%(고정) 800억원 등으로 구했다. 주관사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인수업무는 부국증권이 담당했다. 회사채로 조달된 자금은 국내 파이낸셜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달에는 세 번째 일괄신고를 통해 총 5,000억원의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벤츠파이낸셜코리아의 채권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캡티브(전속) 금융회사로, 사업기반과 이익창출이 안정적이라는 점, 재무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을 평가 근거로 꼽았다. 또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성장, 보수적인 관리에 따른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등도 높은 평가의 요인으로 지적했다. 벤츠파이넨셜코리아의 포트폴리오는 올해 6월 기준 2조원을 넘어섰다.

 아디 오펙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회사채 발행과 함께 더욱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파이낸싱과 리스 상품을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소비자의 평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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