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의 영화 ‘사도’ 인물탐구 영상이 화제다.
9월23일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측은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의 역사 강의 ‘사도’ 인물탐구 영상을 네이버 영화서비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으로 역대급 정통사극의 탄생을 알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영조’와 ‘사도’의 어긋난 관계를 유쾌하고 명쾌하게 짚어 준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세자로 책봉된 ‘사도’의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본격적으로 어긋나게 되는 대리청정, 결국 ‘영조’가 ‘사도’를 뒤주에 가둬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임오화변까지 담아냈다.
특히 아버지가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영조’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영조’가 평생 안고 가야만 했던 출생에 대한 열등감, 이복 형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 노론이 만든 임금이라는 배후까지 세 가지 콤플렉스를 짚어줌으로써 ‘영조’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설민석은 ‘사도’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도의 아픔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더욱 가슴 아프다”고 밝히며 역사 속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사도’는 16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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