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매년 인명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화재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2013년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명동 화재사건’과 2015년 소방관 160명이 동원된 ‘의정부 화재사건’이 대표적이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화재사고. 언젠가 닥칠지 모를 화재를 극복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화재 시 대피를 돕는 안전 장비들이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재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무용지물이 되곤 하는 대피시설 대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세아방재는 최근 유사시 혼자서 무동력으로 피난이 가능한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를 개발했다.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는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조작법이 간단하다. 또한 닫힘 문을 통해 연기의 확산을 막아주며 기존의 피난 기구가 10층 이하의 건물에만 설치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고층건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세아방재 설영미 상무는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는 단순히 상품이 아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화재로부터 국민 모두의 안전한 삶을 위해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는 소방 엑스포와 안전 체험 전시회에 참가해 국민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안전 분야에서도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여러 건물에 설치돼 그 실효성을 보여주며 향후 다양한 건축물에 설계 반영될 예정이다.(사진제공: 아시아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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