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회사 세워

입력 2015-09-24 18:27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가 사우디 아람코와 합성고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4일 랑세스에 따르면 새 합작 회사는 랑세스와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오버시즈 컴퍼니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사우디 아람코는 차입금과 기타 금융 부채를 공제한 후 지분에 대해 현금 약 12억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다. 합작사의 가치는 총 27억5천만 유로(한화 3조8,500억원)로 평가된다.

 새 회사는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설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랑세스는 타이어·특수고무(TSR) 사업부와 기능성 고무(HPE) 사업부를 새 회사로 이관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9개국의 20개 생산시설과 3,700여명의 직원을 비롯해 추가 인력을 지원한다. 사우디 아람코는 중기간에 걸쳐 합성고무의 핵심 원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관리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지주회사가 맡는다. CEO는 랑세스가, CFO는 아람코 오버시즈 컴퍼가 임명한다. 양사는 합작사 이사회에서 각각 절반씩 차지하며 재무재표는 랑세스가 통합 보고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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