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무게중심 천호진…그의 이성계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5-09-29 15:03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천호진이 ‘육룡이 나르샤’의 무게중심이 된다.

10월5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첫 방송된다. ‘뿌리깊은 나무’ 이후 4년 만에 귀환하는 제작진, 영화보다 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등을 자랑하는 ‘육룡이 나르샤’는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며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육룡이 나르샤’를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영화보다 더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이다. 극을 이끌어 가는 육룡에 김명민(정도전 역), 유아인(이방원 역), 신세경(분이 역), 변요한(땅새, 이방지 역), 윤균상(무휼 역), 천호진(이성계 역)이 출연하는 것.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육룡이 나르샤’의 뒤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다.

그 가운데 묵직함을 넘어선 압도감을 자랑하며 무게중심 역할을 해줄 배우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배우 천호진. ‘육룡이 나르샤’에서 천호진은 조선의 창시자 이성계를 맡는다. 호걸 중의 호걸 이성계는 정치적 동반자 정도전, 아들 이방원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며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주체적 인물이다.

천호진은 때로는 절절 끓는 부성애를 가진 이 시대의 아버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야망에 사로잡혀 악독한 짓도 서슴지 않는 악인이 되기도 한다. 세상을 호령하는 권력의 중심이 되기도, 권력의 뒤에 몸을 숨긴 채 비열한 인간이 될 때도 있다. 말 그대로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색을 감추고 캐릭터의 색을 입히는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천호진이 ‘육룡이 나르샤’에 합류했다. 여섯 용 중 가장 연장자이자, 가장 연기경력이 긴 배우로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정도전과는 정치적 동반자로서, 이방원과는 특별한 부자관계로서 극을 풀어나간다. 연기력은 물론 무게감, 묵직한 존재감을 갖춘 천호진이라 가능한 무게중심으로서의 역할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룡 캐릭터 티저 영상 중 가장 먼저 공개된 이성계 편에서 천호진은 묵직함을 넘어선 압도감을 보여주며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믿고 볼 수밖에 없는 배우’ 천호진이 후배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이 ‘육룡이 나르샤’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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