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렬하고, 뚜렷하게…‘비비드’한 에일리의 음악적 색깔(종합)

입력 2015-09-30 15:08   수정 2015-09-30 15:30


[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매 무대마다 파워풀한 보컬적 성량과 퍼포먼스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 온 가수 에일리가 3년7개월 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비비드(VIVID)’를 들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된 에일리 첫 정규 앨범 ‘비비드’는 록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 전반에 걸쳐 작곡, 작사에 참여한 에일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했다.

9월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에일리 첫 번째 정규 앨범 ‘비비드’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에일리는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수록곡 ‘인세인’ ‘사람이 왜 그래’ 등 3곡의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정규 앨범에 대해 에일리는 “사실 준비도 열심히 해야 하고 많이 공들여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조금 있었다. 그동안 제 스스로는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일리는 “하지만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앨범 참여를 많이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도 잘 나온 것 같고, 제가 평소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들이 정규 앨범에 많이 담긴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강렬하고 뚜렷한 에일리의 음악적 색깔이 잘 드러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 역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그루브 있는 기타 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시키는 셔플리듬의 곡이다. 기존 에일리가 보여준 강렬한 색깔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너나 잘해’에 대해 에일리는 “단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멜로디나 노래 자체가 인간적인 것 같아서 ‘너나 잘해’를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에일리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한 장르, 한 소리에 묶여있는 가수가 아니라 새로운 장르, 새로운 소리를 펼칠 수 있는 에일리가 되고 싶다”며 “이것저것 다 도전해 보고 싶다. 정말 다양한 색깔의 가수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늘(30일) 첫 정규 ‘비비드’를 발표한 에일리는 10월1일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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