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가 2개월 연속 내수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상위 10개 차종은 현대차 5종, 기아차 4종, 한국지엠 1종을 유지하고 있다. 아반떼는 지난 9월 8,583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8%, 8월보다 2.5% 감소했다. 구형과 신형이 동시에 판매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2위는 쏘나타가 8,033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해 8월보다 2.3% 줄어들었다. 3·4위는 중형 SUV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달 3위였던 현대차 싼타페는 7,568대를 기록, 전년 대비 51.8% 늘며 순위를 유지했다. 동급의 기아차 쏘렌토는 7,130대가 출고되며 4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대비 12.2%, 전월 보다 13.0% 증가한 수치다.
5위는 6,870대 판매된 기아차 모닝이다. 쉐보레 신형 스파크와의 경쟁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이다. 6위는 6,43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현대차 1t 트럭 포터다. 7위는 기아차 카니발로 6,354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지난해 9월 대비 64.7%, 올해 8월보다 53.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그랜저가 6,273대 팔리면서 뒤를 이었다.
지난달 모닝을 간발의 차로 앞질렀던 쉐보레 스파크는 9위에 머물렀다. 신차효과가 다소 꺾이면서 6,214대에 머물렀다. 이밖에 기아차 1t 트럭 봉고가 6,157대 판매되며 상위권을 마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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