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경차 1위 자리 다시 내줘

입력 2015-10-02 12:00   수정 2015-10-02 11:59


 쉐보레 신형 스파크가 지난달 7년 8개월 만에 탈환했던 국내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한 달 만에 다시 기아차 모닝에게 내줬다.
 
 2일 한국지엠과 기아차에 따르면 스파크는 9월 한 달간 6,214대가 판매돼 지난달(6,987대)대비 11% 하락했다. 반면 모닝은 6,870대가 팔리며 스파크를 656대 차이로 앞질러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장장 7년 8개월 만에 경차 판매 1위를 달성하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던 한국지엠 입장에선 다소 씁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신형은 한국지엠 주도로 개발돼 상위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 및 안전 품목으로 출시 초기부터 사전 계약량이 몰리는 등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형 스파크가 모닝의 판매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달 스파크가 모닝 판매를 앞질렀을 때 차이는 단 34대에 불과했다. 또 신형 스파크가 출시된 7월에도 모닝은 오히려 전달보다 판매가 늘어나는 등 9월까지 월평균 7,091대가 판매돼 꾸준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한국지엠 측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9월 전체 실적이 5만1,502대(내수 1만6393대, 수출 3만5109대)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달성한 것에 의의를 두겠다는 것. 여기에는 스파크와 임팔라 등 신차들의 역할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 내다보겠다는 심산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출시 전 월 3,000대 수준에 머무르던 스파크 판매가 두 배 이상 뛴 것에 만족한다"며 "10월에는 매력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한 만큼 추후의 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르노삼성차, SM3 후속은 신형 메간으로
▶ 9월 국산차, 내수 회복 - 수출 부진
▶ 현대차 아반떼, 세대교체로 베스트셀러 유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