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F] ‘길게 더 길게’, 여배우 롱 드레스 열전

입력 2015-10-02 11:41  


[오아라 기자/ 사진 황지은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비바람이 불었지만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패션은 여전히 화려하게 반짝반짝 빛나고 시선을 머무르게 했다.

역시나 레드카펫 위의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열전. 다양한 드레스 스타일을 보여준 스타들 가운데 우아한 롱 드레스를 선택한 이들이 제법 많았다. 길게, 더 길게 마치 여신처럼 레드카펫을 걸어 온 세 명의 스타가 눈에 띄었다.

>>> 고아성


배우 고아성은 이날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행사에 참여했다.

가슴 라인과 허리라인이 절개된 섹시한 느낌의 블랙 롱 드레스는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 벨벳 소재가 더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시원하게 묶은 머리와 또렷한 눈매, 레드 립 컬러의 립스틱, 골드 컬러의 액세서리까지. 전보다 성숙해진 느낌으로 영화제 베스트 드레서로 꼽히기 충분했다.

>>> 채정안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 가운데 블루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입장한 그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채정안. 그는 블루와 블랙 컬럭가 믹스된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몸에 밀착되는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슬림한 몸매가 눈에 띈다.

블루와 블랙의 컬러 조합이 세련되고 다소 블랙, 스킨톤의 드레스가 주를 이루는 레드카펫 위에서 단연 돋보였다.

>>> 김유정


영화 ‘비밀’ 개봉을 앞두고 영화제를 찾은 배우 김유정.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넥 카라가 포인트인 심플하고 깔끔한 블랙 롱 드레스를 선택한 김유정. 나이에 맞는 단정한 드레스를 입었지만 레드카펫 위에서의 우아한 걸음걸이와 손짓은 선배 여배우들 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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