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많은 분들이 아이콘의 데뷔를 애타게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어요.”(아이콘)
10월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콘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 개최됐다. 체조경기장 1만 3천 석을 매진시킬 정도로 데뷔 전부터 아이콘을 향한 팬들의 기다림은 간절했고, 현장에서 보여준 그 열기는 뜨거웠다.
아이콘은 이날 콘서트에서 선공개곡 ‘취향저격’을 비롯해 데뷔 하프 앨범 ‘웰컴백(WELCOME BACK)’ 더블 타이틀곡 ‘리듬 타’ ‘에어플레인’과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멤버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화끈한 무대 매너로 약 두 시간 넘게 공연을 이어갔고,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아이콘에게 화답했다.
리더 비아이와 바비의 솔로 무대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비아이와 바비는 각각 지난 2013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선보인 ‘비아이(BE I)’와 ‘연결고리’ 무대를 꾸몄다.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두 곡을 통해 비아이와 바비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선배 그룹 에픽하이와 지누션이 게스트 지원사격에 나서 콘서트 열기를 한층 더했다. 특히 에픽하이는 ‘본헤이터(BORN HATER)’를 선곡해 바비, 비아이와 합동 무대를 꾸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관계를 짐작케 했다. 이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낸 아이콘의 데뷔를 향한 진심 가득한 축하와 함께 선배 가수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해 더욱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콘서트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세트리스트부터 무대설비, 조명, 음향 등을 일일이 체크했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였다. 이번 데뷔 콘서트를 위해 별도의 장소를 빌려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리허설을 수차례 가졌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아이콘 멤버들의 준비성 역시 엿볼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그 과정 속 흘렸던 눈물과 땀의 결과가 이날 ‘쇼타임’을 통해 확연히 빛났다. 더 이상 아픔과 인내의 과정이 아닌 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으로만 가득찬 아이콘의 앞날만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아이콘은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격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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