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김현주, 운명처럼 얽힌 인연…사랑 다시 시작되나

입력 2015-10-05 10:18  


[bnt뉴스 김희경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의 가슴 설레는 재회가 그려졌다.

10월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계속해서 얽히게 되는 최진언(지진희)과 도해강(김현주)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강설리(박한별)의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유발했다.

설리는 진언의 가족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세희(나영희)가 자신을 해강이라 부르고, 진언이 태석(공형진)에게 해강의 연락처를 물었음을 알게 되자 분노가 극에 달했다.

진언이 꾸민 오피스텔에서 모든 것이 다 마음에 안 든다며 패악을 부린 설리는 진언에게 “그 여자랑 셋이 사는 것 같다. 어딜 가나 그 여자가 따라다닌다. 선배가 놓은 적이 없으니까 그런거다”며 “한국 오니 그 여자가 보고 싶었냐. 뭐가 그렇게 걱정되냐. 그럴거면 이혼은 왜 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나 선배 프러포즈 기다릴거다. 사랑한다는 말 듣고 말거다. 나 좀 사랑해달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했다.

반면 진언과 해강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동생 백지(서지희)가 진언의 지갑을 훔쳤던 것이 문제가 됐던 것. 다시 만날 일 없을 거라 믿었던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재회했고, 때 마침 진언을 찾아 경찰서로 왔던 설리가 해강을 다독이는 백석(이규한), 이 둘을 보고 지나치는 진언을 보면서 지독한 악연을 예고했다.

특히 백석의 사무실을 찾은 설리는 해강이 4년 전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고 독고용기로 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부른 설리는 진언이 꾸민 인테리어가 모두 자신의 취향이라고 말하는 해강을 계속해서 의식했다. 때마침 오피스텔을 찾아온 진언이 밖으로 나온 해강을 만났고, 해강은 진언에게 동생이 훔쳤던 돈을 건네며 사과했다.

그 때 진언은 해강의 휴대폰 벨소리를 듣게 됐다. 이는 은솔이 좋아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이에 진언은 자신이 열렬히 사랑했던 해강과 똑같은 버릇과 취향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것.

과연 진언은 해강의 잃어버린 기억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또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 하는 설리와 백석이 운명처럼 얽혀있는 진언과 해강 앞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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