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레베카’로 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주인공 막심役 캐스팅

입력 2015-10-05 13:10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송창의가 젠틀한 영국 신사로 무대에 오른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깊은 부성애와 일편단심 순애보로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었던 송창의가 뮤지컬 ‘레베카’에서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1년 여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그 동안 송창의는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기에 그의 뮤지컬 출연 소식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과 나(I)가 여행 중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막심과 결혼한 나(I)가 그의 저택 맨덜리의 집사 댄버스와 갈등을 빚게 되면서 베일에 싸인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가는 작품.

송창의가 맡은 막심 드 윈터 역은 영국의 상류층 신사로 아내 레베카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후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캐릭터. 상류층 사람들의 가식적인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순수한 나(I)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어두운 상처를 극복해 나가게 되는 인물이다. 또한 극이 진행될수록 급격한 심리변화를 겪게 되면서 작품의 반전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송창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헤드윅’ ‘엘리자벳’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2년, ‘레베카’의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또 다른 작품인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을 맡아 섹시하고 위태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리며 호평을 받았던 터.

이에 송창의는 “‘엘리자벳’에 이어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작품을 또 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1년 여 만에 무대에서 관객들을 찾아뵙게 됐는데 성실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이번 작품에서 그가 그려낼 부드럽지만 어두운 면을 지닌 이중적 매력의 막심을 향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흡입력 있는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을 압도할 송창의가 출연하는 뮤지컬 ‘레베카’는 12월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투어를 거친 후 2016년 1월6일부터 3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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