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연인이 전하는 가슴 찡한 세 마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종합)

입력 2015-10-05 18:32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듣기만 해도 가슴이 찡할 수밖에 없는 세 관계, 가족, 친구, 연인이 따뜻한 마음을 고백한다.

10월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 1관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보고회에는 감독 전윤수를 비롯해 배우 김영철, 이계인, 성유리, 김성균, 지진희, 곽지혜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각각의 관계를 보여줄 커플 별로 등장해 영화를 소개했다. 먼저 김영철과 ‘미안해’ 스토리로 왕년 챔피언 친구들의 우정 관계를 보여줄 이계인은 “사람이 살면서 미안한 짓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그 미안한 마음을, 사과를 진심을 담아 사과 했을 때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사회가 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늦은 나이에 이 작품 출연하며 배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영철 또한 “이 영화가 조그마한 영화지만 굉장히 큰 여운을 주는 따뜻한 영화다”며 “이계인과 연기 인생 중 첫 호흡이다. 이계인이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알고 있었기에 촬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워낙 사람도 좋고, 종구 역할과 너무 잘 맞는 배우였다. 또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이계인 씨에 대한 제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다시  세우게 됐다”고 이계인과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랑해’ 스토리를 전할 김성균 역시 오랜 팬이었다는 성유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학창시절, 핑클을 아는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아했을 것”이라며 “우러러보는 스타를 만난 느낌이었고, 또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전 극중 매니저고, 성유리 씨는 스타이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옛날에 ‘나의 더러운 것이 묻을까’ 이런 가사가 있는 노래가 있다. 너무 빛이 나 딱 마주했을 때 이 느낌이었다. 그런데 막상 보니 날개랑 요술봉이 없고, 야식도 드시더라. 그런 점이 기대와는 달랐지만, 순둥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착했다. 이렇게 미인이 도도하거나 까칠하면 다가가기 힘든데 너무 착하고, 잘 배려해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여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성유리 또한 “처음에는 김성균 씨와 멜로가 괜찮을까?라는 우려를 했다. 그런데 오빠를 처음보고 굉장히 놀랐다. 그동안 무서운 역 많이 하셨는데 실제로는 정말 착하시고, 촬영하면서 오빠의 속에 소녀감성, 요술봉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오빠가 내면은 핑클인 것 같다”고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오랜만의 스크린에 복귀하는 성유리는 평소 예능에서 보여준 털털함과 달리 극중 까칠한 여배우 서정 역할을 맡았다. 이와 관련 그는 “개인적으로 까칠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여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서정을 보면서 속 시원한 느낌도 들었고, 멋있었다”며 캐릭터에 끌린 이유를 전했다.

극중 10년간 여배우 서정을 짝사랑하는 매니저를 맡은 김성균은 “이번 역할 하면서 편안하게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느끼려고 했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잘됐으면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행동에 진심이 묻어나오도록, 실제 성유리 씨를 최대한 사랑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마워’ 스토리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그려낼 지진희, 곽지혜는 각각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의 딸과 마주해야했던 형사 명환과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은유 역을 맡았다.

지진희는 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곽지혜에 대해 “최연소 파트너이면서 최고의 파트너였다. 시나리오 보면서 내내 울었다. 그래서 제가 빠트린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곽지혜 양이 채워줬다”고 극찬했다.

이에 곽지혜는 “지진희 아빠가 제가 NG를 많이 냈을 때도 그렇고, 현장에서 ‘은유야 잘했어’ ‘잘한다’ 계속 말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관객들에게 지진희는 “따뜻한 감성이 있는 영화다. 지인들과 보면 평소 느끼지 못했던 어떤 부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성유리 “가까운 사람일수록 속 깊은 마음을 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저희 영화 보면 그 고백을 좀 더 수월하게 하지 않을까싶다. 소중한사람들과 함께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균은 “고백이라는 건 듣는 사람에게도 감동이지만 하는 사람에게도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주위에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보러가자고 고백해주시길”이라고 김영철은 “예쁘고 소중한 영화다. 많이 와서 관람해주셨으면”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우정, 사랑, 가족 이야기를 전하는 전 세대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영화로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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