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가끔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욱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덤덤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그렇기에 아름답다는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임재범 ‘이름’
가수 임재범이 3년 만의 신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의 신곡 ‘이름’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느끼는 단 하나의 존재감, 또는 남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가족애 등 소중한 사람에게 단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곡이다.
이 세상에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바람처럼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한 사람에게만큼은 영원히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변함없는 울림을 주는 임재범이 한껏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제이환 ‘지진이나(Narr. 기태영)’
가수 제이환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제이환의 타이틀곡 ‘지진이나’는 파격적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별직후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슬픔을 직설적이지만 애절하게 표현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노래 전반을 어우르는 웅장한 스트링 선율과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며, 이별후의 감정을 돌려 말하지 않고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의 제이환이 웰 메이드 음반을 탄생시켰다.
꽃잠프로젝트 ‘홈(Home)’
혼성 듀오 꽃잠프로젝트가 따뜻한 신곡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홈’은 보컬 이지가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곡의 느낌을 한껏 살려주었다.
시골 마을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가족들과 함께 할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가사의 내용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또한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와 같은 스토리 속에 담긴 꽃잠프로젝트의 달콤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꽃잠프로젝트만의 섬세한 감정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재명 ‘시월의 현상(Feat. 남상아)’
가수 도재명의 본격적인 음악 행보가 시작됐다.
도재명의 신곡 ‘시월의 현상’은 도재명 개인의 사랑에 대한 슬픔을 피아노의 사운드 위에 미성의 도재명의 목소리와 낮으면서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남상아 두 사람의 목소리로 만으로 쓸쓸함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싱글은 ‘미완의 곡’에서 말하고자 했던 완성되지 못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덤덤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도재명과 남상아의 보컬은 귓가에 속삭이는 것 같은 창법으로 보다 애잔하면서도 절절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도재명과 남상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사진출처: 임재범 ‘이름’, 제이환 ‘락어빌리(Rockabilly)’, 꽃잠프로젝트 ‘룩 인사이드(Look Inside)’, 도재명 ‘시월의 현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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