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 꿈꾸는 ‘보컬형 걸그룹’(종합)

입력 2015-10-07 14:19  


[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다수의 OST에 참여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주목 받아온 멜로디데이가 파워풀한 댄스 실력까지 갖춰 컴백했다. 더욱 다채로워진 멜로디와 강렬해진 사운드로 무장한 멜로디데이가 새 싱글 ‘스피드업’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알렸다.

10월7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스피드업(SPEED UP)’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멜로디데이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할로(Hallo)’ 무대를 꾸몄다.

타이틀곡 ‘스피드업’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확인한 여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노래다.

수록곡 ‘할로’는 몽환적이면서도 웅장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에 위로 받는 여자의 마음을 그린 곡으로 멜로디데이만의 감성적인 색깔을 잘 느낄 수 있다.


데뷔 첫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멜로디데이 멤버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갖게 돼 너무 긴장 된다”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관심 부탁드린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그간 파워풀하고 탄탄한 보컬 실력을 무기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던 멜로디데이는 이번 싱글 ‘스피드업’을 통해 한층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180도 달라진 변신에 나섰다.

이에 대해 여은은 “가만히 서서 노래 부르는 것보다 예쁜 옷 입고 귀여운 안무하면서 노래 하니까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저희 안에 있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경쾌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발견하게 돼 즐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댄스곡을 부르지만 멜로디데이는 보컬에 기반한 그룹이다. 아이돌을 지향하지 않는다. 멜로디데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예인은 “멜로디데이는 아티스트적인 느낌을 지향한다”며 추운 겨울이 오면 발라드를 부를 예정이다. 댄스곡이라도 멜로디데이만의 색깔로 풀어낼 것이다. 저희가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희는 “숙소에서 멤버들끼리 쉬지 않고 열심히 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활동을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스피드업’ 가사처럼 멜로디데이가 초심 잃지 않고 직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스피드업’을 포함해 ‘할로’ ‘원츄백(Want U Bag)’까지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그린 곡들로 수록됐다.

여기에 동방신기, 아라시, 신화, 샤이니, 아무로 나미에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한 카나타 오카지마, DWB, 아비 F 존스, 마리아 마커스, 안드레아스 오버그를 비롯해 ZIGZAG NOTE, 노는 어린이, Misfit 등 국내외 정상급 스태프들이 참여해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한편 오늘(7일) 정오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업’을 공개한 멜로디데이는 9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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