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위협 상용차까지...현대차 맞불 펼쳐

입력 2015-10-08 14:02   수정 2015-10-08 14:07


 현대자동차가 최근 늘어나는 수입 대형 상용차에 맞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상용차에선 흔치 않은 골프 대회를 마련한 것. 이는 상용차 사업자 가운데 골프 취미가 적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회는 충남 태안군 소재의 현대 더링스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대회는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 소비자 144명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우승자, 입상자들에게 트로피와 골프 용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간 교류를 위해 만찬을 마련하고 프로골퍼 한설희 씨와 함께하는 원 포인트 레슨, 상용차 전시 등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품, 서비스, 마케팅 전반에서 회사 경쟁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그간 소홀했던 상용차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수입 상용차의 약진이 거세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 트럭 판매는 7만8,6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8,926대와 비교해 300대 가량 줄었다. 승용차와 달리 상용차는 판매대수의 변동폭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부진은 수입 상용차의 약진을 의미한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만트럭의 경우 최근 유로6 제품을 내놓으며 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고, 볼보와 스카니아, 벤츠 등도 상용차 소비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수입 상용차가 모두 국산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상용차 부문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상용차 소비자를 잡기 위해 직접 소통하기 위한 '엑시언트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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