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질량협회 '2015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8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고객업무부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조사다. 매년 농업, 공업 분야의 강철,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47개 제작사, 57개 브랜드 175개 차종을 대상으로 59개 도시에서 의견을 수집했다.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차급별 종합 만족도, 정비 만족도, 판매만족도 등 3개 부문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7만 위안(한화 약 1,280만원) 이상 소형차 부문에tjs 둥펑위에다기아 K2가 80점을 받아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0만~15만 위안(약 1,830만~2,840만원) 중형차 부문 1위는 베이징현대의 랑동(한국명 아반떼)과 둥펑위에다기아 K3다. 25만 위안(약 4,570만원) 이하 준대형차 부문은 현지 전략차 베이징현대 밍투가 1위를 차지했다.
SUV 부문은 베이징현대의 ix25, 투싼ix, 신형 싼타페와 둥펑위에다기아의 KX3가 각 차급 1위에 선정됐다. 여기에 중국 전용 소형 SUV 베이징현대 ix25와 둥펑위에다기아 KX3가 '올해의 신차'로 뽑혔다. 이밖에 베이징현대가 정비 만족도 부문에서 81점을 획득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현지 업체의 공세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건 그 의미가 크다"며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제품을 투입해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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