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래 운송수단 기술 공개

 GM이 최근 미국 미시건주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주주 대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래 운송수단 기술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GM에 따르면 이번에 소개한 제품은 올해말부터 미국 워렌 기술센터 내에서 자율주행을 진행할 2017년 쉐보레 볼트다. 볼트는 내연기관으로 자체 발전, 일반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긴 주행거리 연장차(레인지 익스텐더)다. GM 임직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볼트를 예약하고, 차는 무인주행 기술로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건 물론 주차까지 마친다. 무인주행관련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마련한 프로젝트다.

 카셰어링분야도 강화한다. 자동차는 물론 카셰어링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실험하고 서비스 사용자의 경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올 10월 미국 뉴욕시, 내년 1분기중 다른 지역에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기에 도심속 이동수단에 대한 고민은 전기자전거 e바이크 컨셉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정체가 빈번한 도심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한 개인용 이동수단이다.

 친환경부문에선 연료전지가 눈에 띈다. GM은 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혼다와 함께 연료전지차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품질 강철, 알루미늄, 합성물 등의 재료를 활용한 차체 경량화 기술도 회사가 강조하는 요소다.

 GM은 제품 라인업 강화에 50억 달러(약 5조 8,075억 원) 규모의 투자안도 발표했다. 중국시장에선 SUV와 고급 세단부문을 강화하고, 캐딜락 제품 구성을 고급 대형 세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동시에 글로벌시장에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회사의 글로벌 판매실적 중 26%가 18개월 내 새로 내놓은 차였다. 

 매리 바라 GM CEO는 "기술 발전과 시장 선호도 변화가 지난 수십 년간 운송산업에서 볼 수 없었던 변곡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누군가는 이러한 변화에 어려움을 느낄 지 모르지만 GM은 시장의 선구자가 되기 위한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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