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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배출가스 스캔들로 홍역을 앓는 폭스바겐이 가솔린 제품만은 미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애드먼즈닷컴는 폭스바겐 가솔린 제품이 디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폭스바겐의 가솔린 제품의 경우 이번 디젤 스캔들 이후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드먼즈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골프 스포츠 웨건 디젤을 구입하려던 40%가 동일 제품의 가솔린을 검색했다는 것. 더불어 폭스바겐 디젤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 또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먼즈닷컴의 애널리스트 제시카 콜드웰은 "폭스바겐 디젤차를 소유한 소비자의 경우 폭스바겐의 다른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보다 디젤 로열티가 강하다"며 폭스바겐 디젤 차주의 51%가 새 차를 구입할 때 다시 디젤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폭스바겐 전체 재구매율의 3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에 대한 제품 신뢰도 또한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소비자들이 폭스바겐 디젤차를 고려할 때 폭스바겐 이외 브랜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타 TDI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경쟁 브랜드로 넘어가지 않고 폭스바겐의 다른 제품을 구입 대상으로 함께 고려한다는 것. 그들의 9.2%는 골프TDI를, 28.5%는 제타 TSI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차 판매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애드먼즈닷컴은 제타 TDI의 경우 혼다 어코드 혹은 시빅, 토요타 콜로라, 쉐보레 크루즈 디젤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프 TDI의 경우 마쯔다3, 혼다 피트가 대체 상품으로, 파사트 TDI는 혼다 어코드, 마쯔다6,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등으로 대체 구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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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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