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라뷰티코아 현태 대표 “외동아들이라 보수적인 아버지가 헤어 아티스트가 아닌 건축 일을 물려받기 원했다”

입력 2015-10-13 11:25  


[안예나 기자] 업계에서는 이미 레전드가 된 라뷰티코아 현태 대표의 각기 다른 총 3가지 콘셉트의 화보가 공개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화이트 셔츠에 블랙 베스트를 매치한 뒤 스트리트 무드의 팬츠를 매치했다. 이에 마무리한 체크무늬 재킷은 중후함을 더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새하얀 셔츠에 블랙 베스트와 팬츠를 매치한 뒤 스마트한 안경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셔츠에 라이더 재킷을 매치했다.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함께 그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bnt뉴스가 만난 현태 대표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진정한 헤어 아티스트였다.

그는 “외동아들이라 아버지께서 건축 일을 물려받기를 원하셨다”며 보수적이었던 아버지께서 헤어 아티스트를 반대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열아홉에 가출해 옥탑방에 살며 헤어 견습생 시절을 시작했다”며 “힘들었지만 주변의 도움과 맞물러 당대 쌍두마차 심은하, 고소영 그리고 김혜수까지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 미용계 인재사관학교라 불리는 라뷰티코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비해 그늘에 가려져있던 헤어 아티스트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탄생한 곳”이라 전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스파르타식 교육 메뉴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출신 최초 초청 뷰티 마스터 클래식 무대인 ‘로레알 비즈니스 뷰티포럼’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영광스러운 자리 이후 사인과 사진 요청도 있었다”며 웃음을 띠기도 했다.

“잘 까먹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 스트레스는 잘 잊는 편”이라 전하며 “슬럼프가 오면 다른 사업 계획을 세우거나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많은 해외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헤어 아티스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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