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가는 악역 연기…‘호평’

입력 2015-10-13 08:21  


[bnt뉴스 김희경 기자]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이 깊어가는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10월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 채수빈은 어머니(고수희)의 강압적인 교육열에 짓눌린 완벽주의 우등생 권수아로 분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악역 연기를 매끄럽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친구였던 강연두(정은지)에 대한 부러움이 삐뚤어진 자존심과 열등감으로 발현되어 끊임없이 악행을 행하면서도 마음 속 깊이 감춰진 갈등을 한꺼번에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배역인 권수아 역을 채수빈은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수아는 담배로 인해 위기에 처할 뻔한 자신을 감싸준 연두에게 오히려 따귀를 때리며 자신을 건들지 말라고 한다. 사실 수아는 자살했던 옛 친구조차도 성적으로 평가하는 어머니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로 인해 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유를 아는 연두는 그 아픔을 건드리기 싫었던 것.

그러나 항상 밝고 친구가 많은 연두가 내심 부러우면서도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하는 수아는 자신을 동정하는 연두의 말에 연두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하동재(차학연)에게 바로 복수하는 걸로 응대할 만큼 삐뚤어진 상태.

비록 생각보다 심각한 동재의 상황에 약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지만 더 강해지고 더 독해질 거라며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것으로 자신의 목표를 위해선 악행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한편 채수빈이 출연하는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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