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언론의 수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는 식당들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는 법적인 제재를 가하고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바로잡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원산지 표기가 제대로 되어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원산지 표기가 불투명한 식당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전통 특산물들로만 맛을 내민 이가 있었다. 바로 ‘소문’의 윤인수 대표. 현재 윤 대표는 ‘소문’ 잠원점과 서초점, ‘음식문화’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윤 대표가 운영하는 소문에서는 대한민국 곳곳의 지역 특산물을 직접 공수해 요리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안동 한우, 법성포 보리 굴비, 남해 도다리와 생대구, 양구 시래기, 봉평 메밀, 제천 된장, 고창 복분자, 담양 죽순, 광주 춘설차 등. 고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먹거리 원산지 지도’를 함께 제시해 맛과 신뢰감을 두 배로 전해 준다.
천일염 양념 갈비 등, 럭셔리 퓨젼 한식… 외국인들도 찬사
‘소문’에서는 분기별 제철 음식을 제공한다. 아무리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라 해도 제철 음식이 아니면 맛이 떨어지는 법. 얼마 전까지는 여름에 걸맞은 시원 탕을 제공했고 올겨울에는 매생이 탕과 굴탕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소문의 주메뉴인 ‘양념갈비’는 독특하다. 양념갈비는 간장으로 재워 숙성시키는 것이 보통이지만 ‘소문’은 독특하게 3년간 숙성된 천일염으로 양념갈비를 재운다. 또한 다른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를 맛본 고객들은 하나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외국인들도 가장 즐기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보리 굴비 정식도 별미다. 굴비를 쌀 뜰 물에 오래 담가 요리해 짠기가 빠져 잡내가 없고 쫄깃함은 두 배다. 소문에서 직접 발효시켜 만든 ‘복분자 발효주’와 함께 곁들면 금상첨화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정갈하고 담백한 음식 덕분일까. 가족단위의 고객이 많다. ‘소문’은 전통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광화문점, 한정식과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잠원점, 일반 한정식이 간편하게 제공되는 인천공항점, 그리고 고객들에게 좋은 요리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는 연구소까지 따로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가볍게 먹고 정겨운 얘기를 나누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건강하고 정갈한 음식, 고객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행복한 기업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정갈하고 건강한 음식. 바쁜 서울의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고장의 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제공: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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