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선과 악 모두 담은 1인 2역…남다른 연기 내공

입력 2015-10-14 10:10  


[bnt뉴스 조혜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이 상반된 캐릭터의 1인2역 연기르 선보였다.

10월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현 삼한 제일검 길태미와 그의 쌍둥이 형 길선미를 동시에 맡아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 박혁권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죽음의 위기에 처한 땅새(윤찬영)를 구해주며 첫 등장한 길선미(박혁권)는 풀려난 땅새가 어머니인 연향에 대해 묻자 진심이 담긴 충고는 물론, 무술 고수 장삼봉(서현철)에게 땅새를 부탁하는 인정있는 모습으로 동생 길태미와는 정반대의 선한 인품을 자랑해 보였다.

그와 반대로 길태미(박혁권)는 왜구가 양광도까지 쳐들어오자 군사를 확보하기 위해 관직에 올라 있는 사람들을 도당에 불러 모았지만 그 누구도 선뜻 군사를 내놓지 않자 백성들의 땅을 이용해 전쟁 장사를 하는 악랄한 악인의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치장과 장신구를 좋아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을 지녔지만 누구보다 잔혹한 속내를 가진 길태미라는 악인의 역할을 완벽 소화해내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박혁권이 길태미의 쌍둥이 형이지만 온후하고 남자다운 성품을 지닌 은거 고수 길선미 역까지 확연히 다른 두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 선과 악을 오가는 박혁권의 상반된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혁권이 1인2역으로 등장해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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