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서’ 이이경, 에너지 넘치는 스무 살로 완벽 변신

입력 2015-10-15 15:05  


[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처음이라서’ 이이경이 풋풋한 스무 살로 완벽 변신했다.

10월14일 방송된 온스타일 수요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 이이경은 뮤지컬 배우가 되길 꿈꾸지만 집안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최훈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최훈(이이경)은 친구들 앞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 만큼 두둑한 배포에 패기와 열정까지 갖춘 인물. 14만 원을 지불해야 볼 수 있는 명품 공연을 공짜로 보여주겠다며 유명 뮤지컬 넘버를 멋들어지게 부르지만 집안 식구들 앞에만 서면 작아질 대로 작아졌다. 교수 부모님과 명문대생 형제들 사이에선 삼류대학도 가지 못한 고졸 백수에 불과했기 때문.

이 같은 인식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던 최훈은 가출 5일째 임에도 자신을 찾지 않는 가족들에 “엄마 아빠가 시키는 대로 사는 꼭두각시, 아바타는 부럽지 않다”며 울부짖었다. 이를 연기한 이이경은 꿈을 향해 달리는 최훈의 순수한 열정과 좌절을 풋풋한 얼굴로 구현해 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이이경은 최훈을 연기하며 뜨겁게 용솟음치는 열정과 달리 재능의 부재에서 오는 좌절과 차갑게 부딪치는 현실의 벽 등 꿈꾸는 이가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과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과정을 딛고 과연 그가 거위의 꿈을 이뤄갈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처음이라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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