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돌연변이’ 이천희가 권오광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에 출연한 이천희가 한경닷컴 bnt뉴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천희는 권오광 감독에 대해 “고구마같은 분이다. 투박한데 섬세하다”며 “맨 처음 대본만 봤을 때는 ‘이런 소재를 갖고 이렇게 글을 쓰는 분은 어떤 분이시지?’, ‘생선을 어떻게 하시려고 써놨지? 얘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하는 감독님은 세련된 느낌, 날이 서있는 그런 느낌, 자기 생각이 또렷한 사람일 것 같았는데 만나 보니 고구마 같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하고 기본적으로 재밌는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이천희는 “영화사에 처음 들어갔는지 누가 감독인지, 누가 스태프인지 모를 정도로 친밀하게 하는 모습이 좋았고 ‘이런 영화사가 다있지’ 싶었다”며 “함께 작업하는 분들과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지만 같이 하게 되면서부터 감독님과 디테일한 작품 이야기를 하며 ‘이 사람이 좋은 감독님이구나’ 싶었다”며 “감정선이 복잡한 감정을 올바르게 눌러 버리는 역할도 잘 캐치 해주시고 굉장히 잘 잡아 주셨다”고 권오광 감독과의 만족스러웠던 작업을 회상했다.
한편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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