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환절기 유용한 자동차 점검법을 소개했다.
20일 보쉬에 따르면 단풍 절정 시기의 행락철을 맞아 가을여행 전 안전을 위해 차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을 책임지는 브레이크 부품은 정기적인 점검 및 교환을, 기름냄새가 나거나 효율이 떨어졌다면 캐니스터 확인 및 교체가 요구된다. 청결한 실내 공기질 확보를 위해서는 에바클리닝이 필요하다. 더불어 추석 장거리 운행에 지친 차를 살피고 각종 소모품 교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레이크 점검은 1만㎞마다
브레이크는 운동 에너지를 마찰이라는 수단을 거쳐 열에너지로 바꾸는 제동장치다. 따라서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은 수명이 다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제동 시간이 지체돼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빗길, 겨울철에는 빙판길과 눈길 등 제동에 신경 써야 하는 구간이 많아 환절기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다.
승용차의 브레이크 패드의 권장 교체 주기는 통상 3만~4만㎞다. 운전자 주행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며, 1만㎞마다 정기 점검 또는 상태에 따라 수시 점검 하는 것이 좋다. 제동 시 '끽익, 삑익' 하는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마모 인디케이터가 브레이크 디스크와 맞닿을 수 있어 점검, 교환해야 한다.
▲기름 냄새, 효율이 떨어졌다면 캐니스터(Canister)를 의심해보자
캐니스터는 엔진 정지 시 연료 탱크와 기화기에서 발생한 증발가스를 흡수, 저장해 엔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연료의 증발을 막아 효율 유지와 환경오염 방지에 이바지하는 것. 활성탄의 흡착력을 활용해 연료 증기를 흡착하는데, 오래 사용하면 흡착 용량이 줄어든다. 일반적인 교체 주기는 8만㎞다.
▲에어컨·히터 점검은 에바클리닝으로부터
환절기엔 큰 일교차로 에어컨과 히터를 모두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지난여름 발생한 에어컨 냄새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특히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에 고착된 세균, 곰팡이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및 임산부, 아이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의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탑승자 건강을 위해 에어컨 냄새와 세균을 제거하는 에바클리닝으로 청결한 공기 질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전용 클리닝 제품을 구입하면 직접 청소할 수 있다. 그러나 부품을 분해하는 등 과정이 복잡해 전문 업체나 정비소에 맡기는 것이 편리하다.
※자료 제공: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서비스 사업부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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