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신세경이 선보인 의외의 로맨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훗날 조선 건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주하게 될 여섯 용 중 다섯 인물의 인연이 얽히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예상 밖 신선한 재미 요소가 더해져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의 티격태격 케미.
이방원은 감영 창고에 불을 지르고 나온 분이의 뒤를 쫓았다. 이미 그를 보며 “낭만적이다”고 한눈에 반했던 이방원은 그를 돕기 위해 나섰지만, 분이와 마을 사람들은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거꾸로 이방원의 비단 옷과 금붙이를 빼앗고, 그를 나무에 묶어 두었다. 분이는 이방원에게 연신 사과를 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꽁무니를 빼고 말았다.
겨우 밧줄을 풀어낸 이방원은 분이와 또 한 번 우연히 마주쳤다. 분이는 놀라 도망쳤고, 이방원은 온힘을 다해 그의 뒤를 쫓았다. 결국 분이를 멈춰 세운 이방원은 “사람 호의를 왜 무시하나?”며 다그쳤다. 그러나 분이의 답변은 다시 한 번 이방원이 뇌리에 낭만적인 충격을 안겨줬다. 분이는 “힘 있는 사람이잖아요. 귀족이잖아요”라며 이방원의 폐부를 찔렀다.
이때 이방원은 분이의 목에 걸려 있는 목각병사를 보았다. 이방원이 정도전(김명민)의 동굴에서 봤던 목각병사와 같은 모양의 것이었다. 이방원은 충격과 호기심, 궁금증에 사로잡힌 채 분이를 바라봤다. 정도전으로 인해 또 다시 엮이게 될 두 사람의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