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주원 “30대에는 배려깊은 좋은 여자 만나고 싶다”

입력 2015-10-23 15:48   수정 2015-10-23 17:25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그놈이다’ 주원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월23일 한경닷컴 bnt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의 주원을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원은 “30대에는 연애를 해야 되지 않겠냐 싶다. 중학생 때부터 결혼 생각을 많이 했다”며 “결혼을 누구랑 해야 되고, 어떻게 살아야 될지 어렸을 때부터 고민이 많았다. 두 달 밖에 안남은 이 시점에서 군대를 갔다 오면 결혼할 나이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이가 드니까 결혼이 현실이 됐다. 누가 좋은 사람이라고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며 “직업 특성상 슬럼프가 많은데 그걸 받아줄만한 좋은 여자를 만나야 된다는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좋은 여자가 어떤 여자냐’는 질문에 “배려해주는 여자인 것 같다. 본인이 참고 이해를 해주는 게 배려라서 어렵겠지만 나의 특수한 직업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부모님한테 딸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는 ‘내가 딸 같은 존재가 돼야지’ 생각 했는데 하다 보니까 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이고 무뚝뚝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원은 “엄마가 친구 분들의 딸들을 보면 부러워하는 것 같다. 딸이 아들보다는 대화가 더 통하고 쇼핑도 함께 가지 않냐”며 “아빠에게 역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장우(주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시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극. 28일 개봉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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