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오토모티브가 반응 속도를 30% 이상 개선한 산소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3일 델파이에 따르면 새 센서는 공기와 연료 비율을 정확히 조절, 고효율과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작아진 크기 덕분에 소형차에도 활용 가능하며, 가솔린과 에탄올 혼합 연료를 쓰는 엔진도 사용할 수 있다. 엔진 시동 후 기존 센서들이 최적 온도까지 가열되는데 최대 12초가 필요한 반면 새 센서는 8초면 충분하다.
산소센서는 가솔린 엔진의 연료분사장치와 배출가스 유해물질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대당 2개의 센서가 촉매 장치 앞뒤로 장착된다. 각 센서는 연료량 조절을 위한 정보와 촉매장치 성능 모니터링을 위한 정보를 ECU에 제공한다.
델파이 짐 지젤만 파워트레인 미주 부사장은 "새 센서를 통해 고효율을 낼 수 있어 중대형 트럭과 SUV를 만드는 제조사는 촉매 컨버터 제작에 필요한 귀금속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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