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임요환-김가연 부부가 ‘서울베이비페어’를 방문했다.
10월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전시장에 개최된 제 6회 ‘서울베이비페어’ 현장에서 임요환, 김가연 부부를 만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 4년 만에 득녀한 소감을 묻자 김가연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여한이 없다”고 연신 이야기했다. “애기 때문에 잠을 편히 못 잔다. 사람이 잠을 못자면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데, 아기 얼굴을 보면 확 풀리는 것 같다. 어제도 예쁘고, 오늘도 예쁘고, 내일도 예쁠 거다”며 웃어보였다.
“너무나 소중한 아이예요.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가끔 훈육도 필요할 거고 때로는 최고의 사랑을 줄 수도 있어야겠죠. 그저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토피 같은 걸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어요. 원래 당근을 안 좋아하는데 사과당근 주스를 직접 내려서 많이 마셨어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게 지금 실감이나요. 20대 때 엄마인 것과 40대에 엄마인 게 다르더라고요.”(김가연)
“보통 아이들이 아버지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전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니 최대한 시간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아빠가 되고자 해요. 훈육은 엄마가 하고.(웃음) 저는 아버지로서 아이를 달래주고, 옆에 같이 있어주는 다정한 아빠이고 싶어요.”(임요환)
벌써 세 번째 ‘베이비페어’ 방문이라는 그들은 “이것만 기다렸다. 하다못해 양말 하나를 사야하는데도 아무데서나 구입하기 싫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임요환은 “지난 방문 때부터 현장에서 직접 아이한테 모자도 씌워보고, 입혀보고 하는 게 정말 부러웠다. 다음에 올 때는 우리 아이를 데리고 와서 이것저것 체험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엄마가 된다는 건 여자에게 최고의 행복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 기쁨을 누리는 사람도 있지만 못 누리는 분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미안해요. 그렇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된다’는 건 정말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저희의 결과였고,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김가연)
한편 ‘서울베이비페어’는 2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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