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영 기자] 스스로 누구보다 깔끔하고 청결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화장품 사용에 있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일 것.
옷처럼 세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도 아닌 화장품은 그 사용에 있어철저한 위생 관념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사실을 간과한다면 화장품 사용이 건강에까지 해를 끼칠 수 있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밀착되는 동시에 반복적으로 매일 사용하게 되는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사용 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위생관념을 알아보자.
▶“립스틱 한번 발라볼래?” 친구와 화장품 나눠 쓰기
친구의 파우치는 언제나 궁금한 미지의 세계다. 가지고 있지 않은 화장품이나 색조 제품은 테스트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얼굴 피부에 닿는 메이크업 스펀지나 퍼프는 물론이고 입술에 바로 닿는 립스틱까지 인심 좋게 빌려주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할 행동이다.
섀도우를 바르는 브러시나 아이라이너, 속눈썹 화장에 쓰이는 뷰러와 마스카라 등의 제품은 여러사람이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화장품은 물론이고 어플리케이터 역시 철저히 개인 사용 물품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완벽한 아이라인을 위해!” 점막 안쪽까지 닿는 아이라이너
짙은 아이라인이 기본인 스모키 화장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속눈썹 사이를 메우는 여성들의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과감해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속눈썹 안쪽 점막까지 아이라이너의 공격을 받는다면 안과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섀도우나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잘 못 사용하면 시리고 따가움을 느끼는 등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잦다.
점막 깊숙이 까지 화장품이나 브러시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에 사용하는 브러시는 자주 세척하여 사용한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 화장한 채 잠들기
극도로 피곤한 상태로 귀가했거나 과음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클렌징은 가장 귀찮은 일 중에 하나가 된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잠드는 것은 피부 건강에 치명적인 것은 물론이고 베개나 이불 등 침구류를 오염시켜 또 다른 피부 트러블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이중 세안이 철칙이다. 아무리 바빠도 잠들기 전에는 워터 클렌저나 오일 클렌저로 색조 메이크업을 제거한 뒤 폼 클렌저로 모공 속까지 말끔하게 마무리 하자. (사진제공: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 정용화-키-데니안, ‘동안 美男’의 피부 변천사
▶ [뷰티신상] 가을에 꼭 필요한 뷰티 아이템
▶ 김사랑-이요원-이청아, 주름을 잡아주는 스킨케어 노하우
▶ [20th BIFF] 레드카펫 여배우들의 트렌드 립 메이크업 스타일
▶ 연기돌이 대세! 임시완-디오-이준의 퍼펙트 피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