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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KSF 최종전 시상대를 휩쓸면서 올시즌을 마감했다.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KSF 최종전 제네시스 쿠페10 클래스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이 3.045㎞ 서킷 33바퀴를 53분2초265에 주파해 1위에 올랐다. 지난 5·6전에서 시즌 우승을 확정했던 장현진은 예선 1위로 출발했으나 7랩에서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3위로 처졌다. 이후 28랩에서 선두를 재탈환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중군은 3위로 출발해 선두까지 올라갔지만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팀 정회원은 3위로 시상대에 섰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대형 사고로 혼란을 겪었다. 순위가 미처 정리되지 않던 1랩 두 번째 코너에서 차들이 엉킨 것. 오일기(쏠라이트인디고)가 스핀하면서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 서승범(현대레이싱), 김장래(스피젠레이싱), 최성훈(토바레이싱)이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로 인해 그 자리에서 3대가 리타이어했으며 4랩까지 세이프티카(SC) 상황이 이어졌다.
사고는 쏠라이트인디고에 악재였다. 2위로 출발한 최명길은 장현진을 추월해 7랩에서 선두에 올랐으나 23랩에서 뒷바퀴가 틀어져 완주를 포기했다. 김재현은 추돌로 30초 스톱&고 페널티를 받으면서 입상권에서 멀어졌다.
제네시스 쿠페20 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인디고의 서주원이 돋보였다. 4전을 제외한 전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해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 무난한 경기 운영으로 53분30초819로 경기를 마쳤다. 남기문(원레이싱)과 전대문(채널A동아일보)이 뒤를 이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에선 서호성(핸즈모터스포츠)이 서킷 20바퀴를 32분29초860으로 주파하며 우승했다. 경기는 하대석(부스터 디팩토리)의 폴포지션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 직후 5위로 떨어지면서 3위에서 출발한 서호성이 선두로 나섰다. 서호성은 13랩에서 2위로 출발한 김재우(카페인)에게 선두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김재우가 코스이탈 주행으로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으면서 3위로 밀려나 순위가 변동됐다. 2위는 여찬희(REBS&FE)가 차지했다. 이미 시즌 클래스 우승을 확정한 이경국(REBS&FD)의 역주도 주목을 끌었다. 이경국은 예선에서 발생한 사고로 14위에서 출발했지만 거의 매바퀴 1대씩 추월한 결과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영암(전남)=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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