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이광수, 얼굴 없는 생선인간이라도 관객들에게 通한 이유

입력 2015-10-26 13:56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돌연변이’ 이광수가 생선 탈 속 얼굴을 감춘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10월22일 개봉된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가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5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들에 잇따른 초청을 받으며 언론 호평 세례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중 이광수는 ‘돌연변이’에서 생선 탈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다. 한국 영화사상 전례 없는 캐릭터를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그는 촬영 중 고생담도 많았다. 이광수는 6시간가량의 특수 분장, 8kg 무게의 탈 착용을 기꺼이 견디며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해냈다.

사실 얼굴을 가리고 연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얼굴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감정을 전달해야하기 때문. 하지만 그만큼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일례로 영화 ‘그녀(Her)’에서 목소리만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목소리 연기만으로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영화 ‘프랭크(Frank)’에서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탈을 쓰고 등장, 천재적 재능을 가진 순수남 프랭크를 연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광수 역시 온몸으로 생선인간 박구를 표현했다. 탈을 써서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거듭된 리허설과 고민을 통해 고개의 각도, 걸음걸이, 그리고 목소리의 떨림 등 박구의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그는 그렇게 다양한 감정의 폭을 전달하며 극의 분위기를 장악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돌연변이’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CJ E&M, 부산국제영화제, 킹콩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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