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11월19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0월27일 영화 ‘해에게서 소년에게’(감독 안슬기) 측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복수를 꿈꾸며 찾아간 그곳에서 뜻밖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 시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주인공들이 켜켜이 쌓인 목재 위에 나란히 앉은 채 하늘인지, 세상인지 먼 곳을 응시하는 뒷모습은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들의 삶에 아련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뒷모습 너머로 빽빽한 지붕의 마을 풍경과 ‘예상치 못한 파도와 마주하다’는 카피는 이들의 세상살이가 쉽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숨쉬기조차 힘든 거친 사회 속에서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묵묵히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각각 넷팩상과 배급지원상을 받은 바 있으며 11월19일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낳고 있다. 제21회 콜카타 국제 영화제와 제1회 타이완 청소년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 것.
11월14일부터 21일까지 인도 콜카타에서 열리는 제21회 콜카타 국제 영화제는 인도 최초로 출범한 국제영화제이자 인도 유일의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콜카타 국제 영화제 측은 “올해가 아시아영화증진기구(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 25주년으로 2014-2015년 각국의 넷팩상(NETPAC Awards) 수상작을 상영하고 싶었다. 이에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특별 상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2016년 1월, 첫 회를 맞이하는 타이완국제청소년영화제(Taiwan International Teens Film Festival, TITFF)에도 공식 초청됐다. 타이완국제청소년영화제 측은 “타이완 청소년들에게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이와 관련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그들의 삶에 반영하길 바란다”며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트레일러를 보고 매우 관심이 갔다. 이에 내년 1월에 주최될 타이완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11월1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디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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