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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온이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탄소섬유 소재를 통한 경량화 기술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옥시온에 따르면 지난 18~25일 오스트레일리아 아웃백에서 ‘2015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챌린지’ 대회가 열렸다. 대학생들과 아마추어 기술자들이 모여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제작, 경쟁하는 대회다. 경쟁부문 '챌린저 클래스'의 우승팀은 누온솔라팀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선두를 차지, 끝까지 레이스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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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온솔라팀의 경주차 누나8(Nuna8)의 무게는 150㎏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참가차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텍스트림을 사용한 구성품의 총 무게는 41㎏으로, 이 부분에서 이들은 10㎏ 이상 경량화 효과를 거뒀다.
경량화의 핵심인 옥시온의 탄소섬유 소재 텍스트림은 탄소섬유의 밀도를 최대한 좁히고 원사를 이어주는 에폭시 수지의 용량을 최소화했다. 둥근 모양의 탄소 원사를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 밀도를 높이고 두께를 줄인 것. 대회 참가팀 중 다수가 차체 부품 소재로 텍스트림을 적용했다. 커다란 집광판을 장착한 경주차가 안정적으로 빠르고 먼 거리를 달리려면 가벼우면서도 강인한 소재가 필요했다는 게 각 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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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블릭커 옥시온AB CEO는 "전반적으로 대회 참가팀들이 텍스트림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훌륭하게 활용해 기쁘다"며 "탄소섬유 소재는 가볍고 질기며 충격에 강한 만큼 자동차산업에서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한편, 옥시온은 탄소섬유뿐 아니라 유리, 세라믹 등 모든 종류의 섬유 직조법을 개발해 온 회사다. 대표적인 탄소섬유 소재 텍스트림은 F1, 아메리칸스컵, 나스카, 르망, 인디카 등 최상위 모터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자전거, 아이스하키, 골프, 테니스, 서핑 보드, 탁구, 조정, 카누, 스키. 스노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용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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