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역사적 추수…옥상 쌀 1호 ‘포미’ 탄생

입력 2015-10-29 12:20  


[bnt뉴스 조혜진 기자] ‘인간의 조건’ 도시농부들이 옥상벼농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10월30일 방송될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이하 ‘인간의 조건’)에서는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태호, 박성광이 벼농사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추수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멤버들은 4개월 동안 땀과 노력으로 재배해온 벼를 수확하고 직접 탈곡, 도정까지 척척 해내며 연예인이 아닌 진짜 농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역사적인 추수를 위해 앞서 이천에서 추수 예행연습까지 했던 만큼, 오랜 기간 옥상 텃밭의 첫 추수를 기다려왔다.

이에 첫 벼 베기의 주인공이자 도정한 쌀을 손안에 가득 담은 최현석은 “감개무량하다. 따뜻한 느낌의 쌀알이 마치 생명이 깃든 것 같다”고 말하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또한 윤종신은 “쌀이 애교를 떨어”라고 말하며 쌀을 자식처럼 애지중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수확한 벼에 영등포에서 나온 쌀이라는 뜻으로 ‘포미(영등포+쌀)’라 지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갓 도정한 포미에 고깃국을 곁들인 첫 추수밥상을 준비하며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옥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벼 재배에 성공하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하며 멤버들과 스태프들 모두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옥상텃밭에서 가장 큰 어렵고 힘든 과제였던 벼농사가 대풍년을 맞이하며 옥상 1호 쌀 포미로 탄생하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 남자 다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30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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