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몸살 앓는 내 차…고장 피할 예방 주사는?

입력 2015-10-29 13:54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동차 엔진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불스원 자동차용품 연구소 홍종인 연구원은 "가을·겨울철엔 큰 일교차로 인해 연료탱크 내부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나 엔진오일 순환이 늦어져 엔진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 제거제와 엔진 코팅제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불스원이 제공한 엔진 관리 팁. 



▲엔진 세정제로 엔진 내부에 쌓인 때 제거하기

 환절기엔 일교차가 심하다. 온도가 낮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엔 불완전 연소가 심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엔진 때도 더욱 많이 발생한다. 흡기밸브와 인젝터, 피스톤 등 엔진 주요 구성품에 쌓인 엔진 때는 점차 시멘트처럼 굳어 연료의 정상적인 연소 작용을 방해한다. 엔진 세정제를 연료 주입구에 주입하면 기존에 있는 엔진 때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수분 제거제로 연료 속 수분 없애기

 자동차는 종일 추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엔 연료탱크 내·외부 온도 차이로 결로현상이 발생, 엔진 내부에 수분이 생길 수 있다. 또 주유 중 비가 섞여 들어가면 연료와 섞이기도 하는데 이는 엔진 고장을 일으키거나 부식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주유 시 수분 제거제를 함께 사용하는 걸 제안한다. 수분 제거제는 연료 내 수분을 순간적으로 분해해 수분에 의한 인젝터, 연료펌프 고장을 방지한다. 특히 직분사 엔진엔 사용을 권장한다. 



▲엔진 코팅제로 초기 시동 시 엔진마모 방지하기

 엔진은 연료뿐 아니라 엔진 오일라인의 관리도 필요하다. 엔진오일은 기온이 낮을수록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순환이 늦어진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선 초기 시동 시 엔진 마찰과 마모가 심해져 엔진음이 유난히 시끄러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엔진 코팅제를 엔진 오일에 섞어 사용하면 된다. 초기 시동 시 엔진 마모를 감소시키며, 엔진 윤활성을 높여 합성엔진오일 대비 마모율을 30% 줄일 수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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