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올 1-3분기 매출 164억 유로 돌파…사상 최고치 전망

 포르쉐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 1~9월 신차 판매는 28% 증가한 17만3,085대다. 매출액은 35% 성장한 164억7,000만 유로,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25억5,000만 유로다. 같은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5.5%에 이른다.

 지난 10월1일 경영이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루츠 메슈케 CFO는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재무 상황에 반영됐다"며 "2014회계연도에 성장을 뒷받침할 자금을 조달하면서 동시에 순채무를 상환한 후 9개월동안 순유동성이 계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동차사업부는 순유동성이 2014년 12월31일 기준 1억9,500만 유로에서 2015년 9월30일 13억2,000만 유로로 급증했다. 그는 이어 "2015회계연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포르쉐가 자체적으로 정한 매출수익률 15%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신임 회장 올리버 블루메 박사는 "포르쉐가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핵심 시장에서 똑같은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게 바로 포르쉐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는 올 9월 기준 직원 수가 2만3,999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또 지난 5년 동안엔 1만3,000명에서 2만4,000명으로 80%가 넘는 고용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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