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진실 규명이 우선…향후 그룹 분산화로 독립성 강화할 것"

입력 2015-10-29 16:23   수정 2015-10-29 16:31


 폭스바겐그룹 마티아스 뮬러 회장이 디젤 스캔들 수습을 위해 진실 규명과 소비자 지원에 앞장서는 한편, 향후 그룹 재편을 통해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뮬러 회장은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기계획을 공개했다. 또 현 상황을 극복하고 이전보다 더 강력한 위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내년 발표할 새로운 '전략 2025'의 핵심 계획도 언급했다.  



 뮬러 회장은 자신의 최우선 과제는 디젤 이슈에 해당하는 소비자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60만 폭스바겐 임직원들의 핵심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며 "현재 가장 효과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연방자동차청과 협의해 내년 1월부터 해결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두 번째 과제로는 과거 벌어진 일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추진하는 걸 제시했다. 뮬러 회장은 "우리는 진실을 밝혀내 그 것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사법인인 딜로이트를 추가로 투입했고, 책임자들은 가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과제는 폭스바겐그룹을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다. 그는 "미래 그룹 경영의 핵심은 분산화"라며 "브랜드 또는 지역별로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는 브랜드 간 전략부문에 집중할 것이며, 그룹 내 각종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너지 창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는 그룹 내 문화 및 경영활동에 대한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완벽 추구, 임직원들의 헌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 등 핵심 가치는 유지하되, 사내 커뮤니케이션 및 실수를 다루는 자세 등에선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뮬러 회장은 "개방과 협력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용기와 탁월한 창의성, 기업가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과제로는 기존 '전략 2018'을 새로운 '전략 2025'로 개선하는 걸 꼽았다. 그는 "'전략 2018'이 단순한 생산목표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경쟁사 대비 10만 대를 더 팔고, 덜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거두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전략 2025'를 내년중 발표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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