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bntnews.hankyung.com/bntdata/images/photo/201510/1a60dec8977c14e404e8f0a11df1478d.jpg)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소현이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로 변신한다.
10월30일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에 따르면 김소현이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에 전격 합류, 덕혜의 소녀 시절을 연기하며 사극 퀸으로서 도약할 예정이다.
‘덕혜옹주’는 지난 2009년 출간된 동명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고종황제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과 그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불태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덕혜옹주’는 일찌감치 손예진과 박해일, 윤제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높인 것은 물론 실존 인물들과 실제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진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극중 김소현은 일제 치하에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소녀 시절을 맡아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인한 여장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소녀 시절의 덕혜는 백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중 아버지 고종의 암살을 목격한 뒤 180도로 변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이자, 어리지만 백성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라를 되찾음에 희망을 잃지 않고 오롯이 견디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에 김소현은 특유의 깊은 눈으로 나라를 잃은 허망함 동시에 조국을 되찾는다는 강인함을 두 눈으로 표현할 전망이다. 또한 덕혜의 소녀 시절인 만큼 소녀다운 풋풋한 면모는 물론 어리지만 고종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강단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김소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 보다 안정된 연기와 비주얼을 선보이며 차세대 사극 퀸으로 도약을 시도하는 등 대체 불가한 여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굳힐 전망이다.
한편 김소현이 소녀 시절 덕혜로 합류를 알린 영화 ‘덕혜옹주’는 11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제공: 싸이더스HQ)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