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한 편의 역사서로 탄생할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15-10-30 15:11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맥아더 장군,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수 많은 공신들의 진정한 아픔과 위로를 담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제작을 선포했다.

10월3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재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정태원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제작 보고회가 아닌 제작 발표회는 드문 일. 이에 정태원 프로듀서는 “광복 70주년의 뜻 깊은 해인만큼 인천상륙작전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포화속으로’를 제작할 때부터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접하면서 사전에 X-RAY 첩보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첩보 부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 작전을 꼭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시대의 우리들, 전 세대들, 그리고 당시 한국전쟁에 참가한 희생자들을 기리고 더 나아가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지금의 이 평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국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 대표 배우 이정재, 김범수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이날 아쉽게 자리하지 못한 리암 니슨은 영상을 통해 “이재한 감독, 정태원 제작자, 이규창 PD와 같은 훌룡한 제작진, 뛰어난 스태프들과 작품을 같이 하게 돼서 기쁘다. 한국역사의 중요한 사건이 되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며 빨리 한국 영화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리암 니슨의 출연은 배우들에게도 남다른 의미일 터. 이정재는 “아주 훌륭한 배우다. ‘쉰들러리스트’(1998)뿐만 아니라 이제 나이가 있으신 데도 액션 영화를 많이 나오고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지 않냐”며 “이 기회를 통해 내가 할리우드 진출을 하는 것이 아니냐 하시는데 진짜 아니다. 리암 니슨이 K무비에 진출하시는 거다. 한국에서 작업을 하시는 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보고 제작사나 감독님이 전달해주신 다큐멘터리 등을 봤을 때 흥미를 느꼈던 점은 이야기의 베이스가 사실에 의해서 시작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만 들어가 있지 않고 영화적 요소도 있지만 인물, 사건, 수행하는 방법 들을 실제 있었던 사실을 베이스에 뒀었다는 게 마음을 움직이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며 “전쟁영화보다는 심리전에 가까운 첩보 영화로 읽혀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상상하고 읽었었던 주제와 달라서 더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범수 역시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요한 건 연합군에 의해 판도를 바꾼 것과 그 안에 숨어져있는 해군 첩보 부대, 켈로 부대, 인천 시민들의 노력이다”라며 “잘 안 알려진 것들, 숨은 것들을 보여주는 기획 이야기를 듣고 흥미있게 참여했다. 기획 영화들, 의미있고 소중하게 다뤄져야 될 영화들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우리나라 영화는 한층 더 발전되리라 생각한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정재, 이범수를 비롯해 정준호, 김병옥,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진세연 등 명품 배우들의 합류와 함께 할리우드가 인정한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더욱 단단해진 ‘인천상륙작전’이 역사적 사실과 함께 드라마적인 요소를 뒤섞어 한 편의 훌륭한 역사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감동 대작.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등이 출연한다. 2016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에 맞춰 개봉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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