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리륨이온 옥시즌 배터리(lithium oxygen battery)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돼 전기차 확산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캠브리지 대학에서 개발된 프로토타입의 배터리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주행거리 및 성능, 가격 사이즈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공기 전지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리튬이온 전지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하다. 상용화 될 경우 1회 충전에 수 백㎞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격과 크기 역시 기존 리튬 이온전지의 1/5 이하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리튬공기 전지의 연구와 달리 캠브리지 대학에서 내놓은 프로토 타입은 과산화리튬 대신 수산화리튬을 사용한다. 그 결과 2,000번 이상의 재충전이 가능하고 리튬이온 전지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편, 글로벌 신기술 리서치회사인 럭스 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5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3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1위인 일본의 파나소닉과 LG화학, 삼성SDI가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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