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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의 정체에 한 발짝 다가섰다.
11월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최진언(지진희)은 아내 도해강(김현주)의 죽음에 민태석(공형진)이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눈치 채고는 뒷조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아내의 유품 속에서 독고용기(김현주)의 지갑을 발견, 사고 당시 두 사람이 같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한 사람처럼 닮았다는 생각에 진언은 규남(김청)에게 “해강이가 쌍둥이냐. 닮은 사람을 봤다”고 물었다. 하지만 규남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진언은 백석(이규한)을 만나 이 사실을 전하고는 “내 아내가 왜 죽었는지 알아야겠다. 내 아내 유품에서 왜 독고용기 물건이 나왔는지도. 두 사람이 왜 아직도 제 눈에는 한 사람처럼 보이는지도. 다들 아니라고 하는데도 내 눈에는 그 사람처럼 보여서 쳐다보기조차 두렵다. 독고용기의 궤적을 따라가면 내 아내가 왜 죽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쫓아보려 한다”며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백석은 이미 도해강과 독고용기가 사실은 쌍둥이 자매이고, 진짜 독고용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이를 진언과 해강에게 밝히지 못했다. 결국 그는 술을 산야 한다는 이유를 대고는 일부러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진언은 술 취한 해강이 “야, 최진언”이라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끌리듯 해강에게 다가섰다.
다음 날 해강은 진언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는 “당신을 사랑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울었다”고 했다. 이에 진언은 “기억을 찾았으면 하는데, 기억이 돌아왔으면 하는데. 나와 같이 찾아보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진언을 사랑하게 된 해강은 그 어떤 대답도 하지 못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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