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정진영, 압도적 존재감에 ‘긴장감 UP’

입력 2015-11-02 11:20  


[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화려한 유혹’ 정진영이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정진영은 딸 강일주(차예련)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지닌 전 국무총리 강석현 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극중 정진영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긴밀한 극의 구성 속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한 30대와 냉철한 지성으로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60대의 모습을 소화하고 있다. 각 연령대에 맞는 외모와 목소리는 물론 시대의 흐름에 녹아 있는 욕망의 차이까지 섬세하게 표현한다.

특히 정진영은 절제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그의 가족 강일도(김법래)와 강일주, 복수를 꿈꾸는 진형우(주상욱) 일가와 신은수(최강희), 정략적으로 얽힌 사돈 권수명(김창완) 일가의 유기적으로 맞물린 관계에서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복수를 꿈꾸며 자신의 집안으로 잠입한 신은수와 숨 막히는 냉혹한 심리전을 벌이는 한편 불행한 옛사랑의 추억에 몸서리치는 애절한 아픔을 동시에 연기해 일반적 드라마의 악역 영역을 넘어선 깊이와 감정을 보여주고 있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예고한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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