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김윤석 “‘쉘 위 댄스’같은 감동 이야기 그려보고 싶어”

입력 2015-11-02 18:36   수정 2015-11-09 08:28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검은 사제들’ 김윤석이 평소 즐겨보는 작품을 손꼽았다.

11월2일 한경닷컴 bnt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김윤석을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석은 많은 작품을 스릴러로 택한 것에 대해 “스릴러에 매력을 마구 느끼진 않는다”며 “‘추격자’를 필두로 스릴러가 대 유행인데 또 다른 면에서는 스릴러가 속도감이 있고 쉬어가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저건 스릴러가 아닌 건 뭐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메커니즘적으로 속도를 붙일 때도 있고 멜로에도 붙어있지 않냐”고 말하며 “난 다양한 영화를 보는데 일본 영화도 많이 보는 편이고 재미있는 ‘레이더스’(1982)같은 미국 할리우스 영화도 많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윤석은 “‘쉘 위 댄스’(2004)같은 소소하고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며 “이런 영화를 보면 기분이 정화되고 재밌고 즐거운 것 같다. 좋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극중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두의 반대와 의심을 무릅쓴 사제이자 교단으로부터 문제적 인물로 낙인찍힌 김신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11월5일 개봉 예정.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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