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의 쇼핑리스트 3 - 데님, 앵클부츠 그리고 스카프

입력 2015-11-05 10:45  

[안예나 기자 / 사진 문소윤 뉴욕통신원] 미니멀리즘의 발상지다운 정제된 무드의 뉴욕 스트리트는 언제나 새롭다. 패션에 대한 열정의 열기가 가득한 뉴욕의 스트리트는 패셔너블한 피플로 가득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 당장 어떤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는지, 어떤 구두와 액세서리로 멋을 내야 하는지 고민된다면 뉴요커들의 쇼핑리스트에 주목하자. 특히 오래도록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롱런 아이템은 유행과는 별도로 구비해야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뉴요커들의 롱런 아이템 쇼핑리스트 세 가지를 선별해봤다. 사계절 불문 사랑받는 데님, 발목까지 감싸는 블랙 앵클부츠, 스타일링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스카프. 이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LONG RUN ITEM 1. 사계절 불문 사랑받는 데님


핏, 워싱, 컬러에 따라 촌스러움과 스타일리시함을 좌우하는 데님 아이템. 재킷과 셔츠, 베스트, 오버올, 팬츠 등 광대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데님 아이템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아우르며 롤러스케이트 좀 탄다는 젊은이의 대표 패션 아이템 데님 재킷은 트렌디한 부츠컷 팬츠, 유니크한 롱 스커트 등 어떠한 아이템과도 좋은 매치가 가능하다.

EDITOR’S CHOICE – 데님이란 흔한 아이템을 따뜻하면서도 유니크하게 소화해보자. 카라와 포켓 부분 양털 디테일이 돋보이는 데님 베스트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실용적이다.

LONG RUN ITEM 2. 발목까지 감싸는 블랙 앵클부츠


세련된 멋을 강조하는 앵클부츠부터 허벅지 위까지 올라오는 과감한 사이하이 부츠까지. 다채로운 길이로 올겨울 스타일을 책임질 부츠는 넘쳐난다. 하지만 스타일링에서 중요한 점은 다양한 요소들 속에서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발목을 감싸는 블랙 앵클부츠는 이를 가능하게 할 아이템이다. 멋스러운 아우터나 포인트 아이템으로 멋을 냈다면 발끝은 보다 깔끔하게 마무리하자.

EDITOR’S CHOICE – 다양한 컬러, 패턴, 소재를 사용한 앵클부츠가 많지만 어떠한 아이템과도 깔끔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블랙 앵클부츠. 앞코는 살짝 뾰족한 것으로 선택해 시크한 무드를 자아내자.

LONG RUN ITEM 3. 스타일링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스카프


크게 멋 낸 것 같지 않으면서 적절한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스카프는 패션의 화룡점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초커처럼 목에 쁘띠 스카프를 바짝 두르는 스타일링까지 유행하고 있으니까.

뉴욕 스트리트에서 본 스카프 스타일링은 그 무드에 걸맞게 절제됐다. 화려한 패턴이나 디테일이 가미되지 않은 톤 다운된 컬러의 스카프는 룩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베이직한 티셔츠나 셔츠, 데님이나 와이드 팬츠에 포인트를 주자.

EDITOR’S CHOICE – 남들의 시선을 조금은 더 끌고 싶다면 레오파드 패턴의 스카프에 주목하자. 이는 유행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어떠한 룩에 매치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레미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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